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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양연화-신현주 마르첼리나(초등부주일학교 교감)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분당마태오성당 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18-08-01 17:29

    본문

    화양연화

               

    ... 새 학기와 함께 시작되는 설렘 가득한 첫영성체

    여름 ... 뜨겁도록 신나는 여름 신앙 학교

    가을 ... 풍성한 결실을 맺는 은총 잔치와 6학년 견진 성사

    겨울 ... 한 해를 정리하는 성탄제와 6학년 졸업 피정

     

    초등부 주일학교의 1년은 계절이 어떻게 바뀌는지도 모르게 빠르게 지나갑니다. 선생님들은 각각의 행사들을 준비하기 위해 한 계절을 앞서 움직이십니다. 매주 화요일 10시 미사 후에 있는 회합에서는 함께 모여 기도하고, 주일학교의 여러 가지 일들에 관해 의견을 조율합니다. 또 그 날의 복음을 읽고 나눔을 합니다. 엄마 교사들이 많고, 서로 연령대가 비슷하다 보니 공감 가는 이야기에 울고 웃으며 삶의 지혜를 배우고 나이를 넘어 선 친구가 됩니다. 가족미사가 있는 4주차를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230~ 530분에는 저학년 교리, 어린이 미사, 고학년 교리가 이어집니다. 한 주, 한 주... 이렇게 지내다 보면 금세 또 1년이 지나갑니다.

     

    저는 올해로 9년째 초등부 주일학교라는 아름다운 공동체에 속해 있는 교사입니다. 그 시간 동안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했던 아들은 중학교 3학년이 되었고, 교사 첫 해에 만났던 6학년 학생들 중 몇 명은 중고등부 주일학교의 교사가 되어 서로를 선생님이라 부르는 재밌는 관계가 되었습니다. 그간 흰머리도 주름도 많이 늘었지만 여전히 미사 중 평화의 인사 때면 하이 파이브를 위해 멀리서도 손을 뻗어주는 아이들이 참 고맙고 예쁩니다. 간혹 저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선생님들과는 세대 차가 느껴질 때도 있지만 주님의 일에 자신의 시간과 달란트를 기꺼이 내어주는 마음은 하나입니다. 어쩌면 그리도 다양한 달란트를 가진 이들을 한데 모아주셨는지 참으로 오묘하신 주님의 손길을 느끼게 됩니다. 각자의 부족함은 서로의 따뜻한 마음과 손길들로 채워집니다.

     

    가끔씩 봉사한다는 핑계로 가정 안에서 내 역할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고 있다고 느낄 때나 세상 속에서 나만 정체되어 있다는 불안감이 들 때도 있습니다.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건가? 지금 여기가 내가 있어야 할 곳이 맞나?...’ 그럴 때마다 어둠 속에 조용히 두 손을 모으고 있으면 아무 말씀 없으신 주님께 고백하게 됩니다. ‘이 좋은 시간에 잊지 않고 저를 초대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러면 어느 새 더 부지런히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충전해주십니다.

    오래전 상영했던 홍콩 영화 제목으로 처음 듣게 된 화양연화라는 말은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때를 표현하는 말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정해진 시간에 성당 가는 길에 문득 생각합니다.

    나의 화양연화는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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