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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6주일] 주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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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분당마태오성당 댓글 0건 조회 795회 작성일 20-07-19 21:08

    본문

    2020719일 연중 제16주일 농민주일 마태 13,24-30

    차재일 마르띠노 부제

     

    찬미예수님! 오늘은 연중 제16주일이자, 농민 주일입니다. 이날 교회는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복음에도 농사와 관련된 비유가 많이 등장합니다. 그만큼 농부의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은 하느님 마음에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하루 누구보다 하늘과 기상의 눈치를 보며 폭 아래서 땀 흘리며 일하는 농민 분들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농민주일이라서 그런지 오늘 복음도 농사와 관련된 복음입니다. 밭에 좋은 씨를 뿌려 열매가 맺기를 기다립니다. 그런데, 열매를 수확하기 전에 바라보니,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랐습니다. 그것을 본 종들은 주인에게 가라지를 뽑아버리자고 합니다. 하지만, 주인은 밀이 다칠 수 있으니 수확 때까지 기다리자고 합니다. 물론, 그냥 가라지를 뽑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가라지의 뿌리가 밀의 뿌리와 뒤엉켜서 밀이 함께 뽑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처럼 밀을 바라보시며, 참고 기다려주십니다.

     

    여러분은 이 말씀이 어떻게 들리시나요? 어떤 분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인들을 왜 하느님께서 바로 벌하시지 않는지 그 대답을 이 복음에서 찾으시기도 합니다. 또 어떤 분은 이 복음을 듣고 자신을 가라지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고, 어떤 분은 자신이 밀이라고 생각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늘 스스로가 가라지인지 밀인지 나누는 것에 집중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저는 수확 때까지 기다리시는 예수님의 마음에 머물고 싶습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고 있습니다. 전지전능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그런 분이라면 밀이 다치지 않게 가라지를 없애버리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말씀을 우리는 어떻게 알아들어야 할까요?

     

    예수님의 자비는 끝에서 끝까지 우리를 기다리시는 사랑을 드러냅니다. 가라지와 밀은 각자 종이 달라서 변할 수 없지만 사람은 다릅니다. 사람은 변할 수 있습니다. 오늘 제 2 독서에서 말하고 있는 바오로 사도가 박해자에서 사도가 되었듯이 하느님과 함께할 때 가라지인 인간은 밀인 인간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사람을 처벌하고 미워할 수 있지만, 예수님은 사랑으로 끝까지 기다리십니다. 언젠가 오실 종말의 그 날까지 기다리실 수 있을 정도로 예수님의 자비와 사랑은 거대합니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오늘의 말씀은 위안과 동시에 경고의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줍니다. 만약 내가 가라지라면 마지막 날에 불타오를 것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밀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위안의 말씀이 될 것이고, 만일 내가 밀이라면 오만해지지 말고 끝까지 밀이 되어 살아갈 수 있기를 당부하시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

     

    농사를 지으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중간까지 아무리 잘 작물이 자랐더라도 눈을 떼면 언제든지 잘못될 수 있는 것이 농사입니다. 그러니 항상 깨어 살아갑시다. 만일 내가 힘이 벅차다면 제 2독서의 바오로처럼 성령께 청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자비로우시니 우리를 바른 곳으로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주님 당신은 어질고 용서하시는 분이시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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