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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 14주일] 주일 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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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분당마태오성당 댓글 0건 조회 472회 작성일 20-07-05 23:09

    본문

    2 보좌신부 김준영 베드로

     

    찬미 예수님! 오늘은 아시다시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축일입니다. 먼저 오늘 축일을 맞이하시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특별히 김대건 신부님의 굳센 믿음처럼 앞으로의 신앙생활이 더욱 굳세어지시기를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누군가를 설득시키고, 감화시키는 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훌륭한 언변, 혹은 대단한 성과나 감동 등 여러 가지를 통해 자신의 진심을 충분히 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누군가에게 진정으로 진심을 전할 수 있는 것은 직접 그 진심을 살아낼 수 있는 실제의 삶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들려온 복음 말씀. 고작 이름 하나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고, 채찍질을 당하고, 사람들을 조심해야 할 지경에 이르는 이러한 상황. 사실, 이런 상황이 무조건 기쁨이라고 말할 수는 물론 없습니다. 다만, 오늘 특별히 기억하고 기념하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일생을 되새겨본다면 오늘 복음이 가져다주는 기쁨의 실마리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일생에 대하여 모두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시고 26세라는 젊은 나이에 순교하셨던 신부님의 생애. 우리가 이 짧은 생애에도 한 가지 명확히 알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예수님을 닮으려는 노력’, 그리고 예수님을 전하려 하셨던 마음일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닮으려는 마음과 전하려는 마음은 결국 순교에까지 다다르게 됩니다. 그리고 신부님께서는 예수님을 닮음의 마지막에 다다랐다는 것을 기꺼움으로 받아들이십니다. 그렇기에 이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서 신부님께서는 박해받는 신자들을 격려하시고 기쁘게 순교를 맞이하십니다. 예수님을 닮고 싶었기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신앙을 전파했고,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을 닮고 싶었기에 자신도 사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닮을 수 있는 것은 남은 부활뿐입니다. 그러니 남아 있는 것은 고통이나 어려움이 아니라, 이제 곧 예수님을 만나게 되리라는 굳은 희망뿐입니다. 마음을 정하고 사제 서품을 받으신 지 약 15개월, 한 사람이 누군가를 닮아가려고 애썼던 여정은 그렇게 끝이 납니다.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오늘의 복음 말씀이 기쁨으로, 순교라는 말이 얼마나 현실적으로 다가오실지는 모르지만, 우리는 이미 각자 삶 안에서 어려움을 만나고 시련과 괴로움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비록 순교라는 거창함을 살아내지는 못하더라도, 예수님을 닮으려는 노력, 나아가 전하려는 마음은 충분히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김대건 신부님처럼 계속해서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다면, 우리도 신앙 안에서 분명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김대건 신부님이 지니셨던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는 행복을 미사 안에서 청하며 김대건 신부님의 마지막 유언으로 오늘의 강론을 마치고 싶습니다.


    나는 이제 마지막 시간을 맞았으니 여러분은 내 말을 똑똑히 들으십시오. 내가 외국인들과 교섭한 것은 내 종교와 내 하느님을 위해서였습니다. 나는 천주를 위해 죽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이 내게 시작되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죽은 뒤에 행복하기를 원하면 천주교를 믿으십시오. 천주께서는 당신을 무시한 자들에게는 영원한 벌을 주시는 까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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