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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부활 대축일(예수님은 더 이상 빈 무덤에 계시지 않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분당성마태오성당 댓글 0건 조회 97회 작성일 21-04-03 14:08

    본문

    오늘은 주님 부활 대축일,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날을 기억합니다.

    서로에게 부활 축하 인사를 나눠보겠습니다! 부활 축하 드립니다~~

    매년 맞는 부활이지만, 사제가 된 후 처음으로 마태오 신자분들과 함께 부활을 나눌 수 있어서 기쁜 마음이 듭니다.

    그동안 사순시기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낸 만큼 부활의 기쁨도 더 크실 거라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죽음을 이기신 부활입니다. 우리를 죄로부터 구원하시기 위해 목숨을 바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사랑의 승리입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면 그 뜻과 마음은 결코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남아있는다는 사랑의 승리의 사건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활의 의미를 받아들이기 전에 자꾸만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정말로 부활하셨을까?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예수님의 부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만약 이러한 의문이 든다면 잘못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오늘 복음을 더 깊이 살펴볼 수 있는 이정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수님과 3년 동안 가족으로 살아갔던 제자들 역시 예수님의 부활을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그저 예수님의 죽음에 슬퍼하고 그동안 믿고 따랐던 스승님의 죽음으로 앞날 역시 캄캄하게 다가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구세주라면 죽지 않고 영웅처럼 세상의 혁명을 일으켜 나쁜 사람들을 모두 벌하실 거라 생각했지만, 그분이 너무나 나약한 모습으로 돌아가신 모습을 보았습니다.

    혼란스러웠고, 이제 무엇을 믿고 살아가야 할지 방향을 잡지 못했습니다. 더욱이 베드로는 자신이 세 번이나 그분을 배신하기도 했습니다. 베드로는 죄책감에 고통스러워했습니다. 누구보다도 예수님 옆에서 그분은 열정적으로 따랐던 베드로는 아마도 예수님께서 여전히 내 옆에서 나와 함께 계셔주었으면... 주님을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베드로에게 마리아 막달레나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하는 얘기를 전합니다. 베드로와 다른 한 제자는 무덤으로 달려갔고, 이들은 예수님이 없는 빈 무덤을 마주합니다.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고 전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빈 무덤을 보고서도 예수님의 부활을 확신하지 못했다고 오늘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예수님의 부활을 기억하는 이날 빈 무덤사건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주고자 하는가? 하는 의문이 듭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은 우리가 예수님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사건을 통해 우리는 그분이 무덤에서 밖으로 나오셨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분을 직접 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비어있는 그 공간을 통해 예수님이 죽었으니 끝이다! 희망이 없다! 하는 마음이 아닌, 다시 예수님을 더 간절히 찾도록 합니다. 아직도 제자들의 마음속에서는 예수님을 배신하고, 외면했다는 죄책감이 남아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는 이유는 우리의 삶이 갑자기 180도 바뀌어 희생하고 죄를 짓지 않고, 사랑만 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함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바로 이 우리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열고 나오셨다는 것을 믿기 위해서 부활을 기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여전히 어둡고, 좌절하고, 희망 없이, 죄책감 안에서 살아가고 있는 각자의 마음 안에 닫혀 있는 무거운 돌을 열어내고 나오셨다는 기쁨의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단 한 번의 죽음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자 세상에 오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나오신 무덤은 영원히 닫히지 않습니다.

    마음의 문을 닫는 것은 이제 나의 몫입니다. 예수님이 떠난 그 무덤 속에서 머물러 있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누워계셨던 무덤을 함께 나온다면 그분이 주고자 하는 사랑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정말 부활하셨을까? 그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는가? 예수님의 부활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이 질문의 답은 지금 당장 내리기보다 우리 모두 빈 무덤을 보고 그분을 더욱 간절히 찾고 그리워했던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각자가 찾아야 할 몫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러나 분명한 건

    내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영원히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 사건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사라지지 않는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한 주간 내 삶안에서 다가오는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찾고자 하는 마음으로

    나의 마음을 주님 사랑에 활짝 열고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오늘 외아드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영원한 생명의 문을 열어주셨으니 

    저희가 주님의 부활 대축제를 지내며 성령의 힘으로 새로워지고 

    생명의 빛을 받아 부활하게 하소서.'(주님 부활 대축일 '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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