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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수난 성지주일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분당성마태오성당 댓글 0건 조회 129회 작성일 21-03-28 15:36

    본문

    찬미 예수님. 본당 교우 분들의 영적 이익을 위하여 묵상 글을 올려드리는 요즈음입니다.

    강론과 비슷한 형태로 풀어서 말씀드릴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 묵상 글은 교우 분들이 직접 기도하실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된 것이기에

    제가 기도한 내용을 전해드리는 것이 더욱 좋아 보입니다. 아무쪼록 이번 한 주간 직접 기도하시면서 걸어 나갈 수 있는 시간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2021327일 토요일

    복음: 마르코 14,1 15,47

    요점: “그러나 제가 원하는 것을 하지 마시고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 (14,36)

     

    기도 준비:

    핵심 질문- 성지주일에 왜 수난 복음이 미리 선포되는가?


     성지주일은 그 자체로 기쁜 날이지만, 이 진정한 의미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 이후에 찾아오기 때문이며

    나뭇가지를 손에 들고 환호하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달라고 소리친 것처럼, 사실 예수님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이날의 의미를 모르고 있었다.

    이제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는 예수님의 다짐과 이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 사이의 괴리, 그리고 이것을 알고 계심에도 흔들리지 않으시는 예수님의 마음

    이 모든 것을 기억했던 제자들은 복음에 담아서 이 사실을 전해주고, 교회는 성지주일에 미리 수난 복음을 선포하며

    예수님이 어디로 향해 계시는지, 나아가 무엇을 위하고 계신지, 다시금 드러내고 있다

     오늘 기도에서 머무를 부분은 긴 복음 안에서 예수님이 무엇을 바라보시는지

    분위기와 흐름에 휘둘리는 군중들과는 달리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걷고 계시는지에 있다.

     

    시작 기도:성령님 저의 마음을 당신의 빛으로 비추어주시어,

    기도할 줄 모르는 제가 당신의 인도를 따라 이 시간을 걸어가게 하소서.

    저는 이 시간 당신께 의탁하고 당신의 도움을 청하나이다.’

     

    기도:

    그림을 보듯이 선명하게 나타나지는 않았고, 대략적인 분위기와 느낌만 다가왔다. 아무것도 모르는 해맑은 표정으로 나뭇가지를 가져온 아이들

    덫을 깔아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 뛰어난 예언자로 생각하는 수많은 사람의 환호가 있었지만 금방 분위기는 바뀌고

    잠에 든 제자들의 모습과 모두 같은 마음으로 십자가에 매달라고 소리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예수님 주변의 사람들은 분위기가 계속 변화된다

    뜨거웠다가 차가웠다가, 종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그 안에 예수님께서는 같은 마음을 유지하신다

    나뭇가지가 바닥에 엉성하게 깔려있고, 사람들도 가지각색의 마음으로 바라보지만, 예수님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마음으로 걷고 계신다

    처음 세례를 받으실 때의 마음처럼, 변모하실 때의 마음처럼, 수많은 병자를 치유해주셨을 때 그 마음처럼

    예수님의 마음에는 하나의 믿음만 굳건하게 서 있다.

    예수님의 이 믿음은 어디를 바라보는가?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을 하십시오라는 구절이다. 이제 끌려가면, 죽음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고통을 겪어야 하고, 수많은 사람의 배척과 모욕을 받아야 하며

    지금까지 외쳐온 모든 선포가 아픔과 고난에 묻혀버릴지도 모른다

    여기서 예수님이 가지셨던 마음은 그동안 나타났던 치유와 기적이 날 보호해주겠지

    그동안 날 따르던 사람들이 나를 믿어주겠지.’ 같은 마음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이다.’라는 높은 차원의 순명이다

    예수님의 이 순명과 믿음에 머물다가 기도를 마쳤다.

     

     

     

    기도 성찰:

    기도 준비 부분에서 시간을 많이 가져야 했다. 긴 복음이기도 했고, 단순한 통찰로 기도가 끝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며

    이 기도를 홈페이지에 올려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부담이었다

    머물고 싶은 부분과 나머지의 부분을 미리 파악해놓은 덕분에 기도 안에서는 몇 가지만 짚어내고 요점에 머무를 수 있었다

    다만, 예수님이 가지셨던 순명과 믿음의 과정부분도 미리 기도 준비 과정에서 파악할 수 있었다면

    홀로 기도하시는 장면에 더욱 깊이 머무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순시기 강론을 작성하며, 자주 사용한 예수님의 믿음이라는 표현이지만, 더욱 깊고 뚜렷하게 느낄 수 있는 기도였다.

    이 믿음이 자리 잡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많은 밤을 홀로 산에 오르셔야 했을까? 얼마나 진지하고 집중하면서 하느님께 의탁해야 했을까?” 

    이러한 질문을 이어가며 기도 성찰을 이어갔고, 그 도중에 기도 가운데에서는 느끼지 못했지만

    예수님의 마음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향한 하느님도 느껴보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성주간을 보내며 다시금 수난 복음이 선포될 때, 예수님의 마음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해주시는 하느님께도 시선을 돌리며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성찰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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